2022 RED DOT DESIGN AWARD WINNER
How do you start work on a new job? Do you follow a certain approach?
디자이너 마다 새로운 과제에 대한 접근방식은 모두 다르다. 나는 과업의 최초 시작은 분석과 리서치를 통한 현실적 접근보다는 프로젝트의 흥미로운 결과를 생각하며, 이상적 또는 초현실적 상상을 시작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편이다. 프로젝트의 가벼운 시작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의 과정을 보완할 수 있는 개인적 접근 방법이다.
What makes your products stand out? Do they have a certain recognition factor?
나는 공간 디자이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조형적 차별성과 혁신성에 민감한 편이다. 이러한 조형적 특수성은 디자이너 개인적 주관성에 기인하지만 이것이 보편적인 가치와 결과로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때 그것이 차별화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다자인의 새로운 방법론과 그 것을 통한 나만의 조형적 랭귀지가 우리의 프로젝트를 차별화 시키는 핵심요소이다.
What potential do you believe design will have in the future?
디자인을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한 것은 19세기 영국이었다. 영국에서 ‘디자인’ 에 주목한 것은 싼 값에 만들어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변함없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디자인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가장 예술적이고 우아한 방법으로 미래에도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꼽힐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
How important is sustainability to you?
지속가능성을 단순히 재화의 재활용관점에서 보는 것보다는 디자인에서의 지속가능성은 디자인의 영향력과 존속가치에서 찾아야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공적인 관심과 필요에 의해서 지속적 사용되고 회자되며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도 반응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What trends and developments are you currently observing in your sector?
인공지능과 디자인의 결합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지만 꼭 풀어내야 할 과제이다. 인공지능이란 앞서 말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중심에서 있다. 정체된 디자인, 결론이 지어진 디자인이 아닌 인공지능은 디자인 결과물이 사용자에 반응하고 집단에 반응하며 시대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Why did you become a designer?
원래 미술을 전공한 나는 디자인과 작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하여 현재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디자이너 예술작가 모두 매력이 있는 직업이다. 물론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매우 다르다. 디자이너는 다수의 보편적 가치를 전제로 특별한 작업을 하지만 작가는 개인의 특별한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한다. 사실 전달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러한 차이점의 파악에서부터 디자이너로 되기를 결심하였다. 디자이너는 두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경계에서 직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What does it take to be a successful designer?
성공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시대를 통찰할 수 있는 특별한 소통능력이 필요하다. 소통에는 말 뿐만 아니라 소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말할 수 있다. 소통이 안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개념과 좋은 디자인이라도 발전시킬 수 없을 것이다. 소통하는 방법이 개인적이거나 상호적이지 않으면 역시 디자인 발전이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다양한 요소간 맥락을 이해해야 하며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Where do you personally want to be in five years’ time? Do you have a specific goal?
인공지능과 결합된 디자인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들과 구매자들의 반응형 플랫폼은 디자인 공급자의 일방적인 공급방식을 넘어서 공급자와 구매자의 집단적 지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간환경을 창출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